더 테러 라이브1 하정우 대표작 리뷰 (추격자, 더 테러 라이브, 신과 함께) 하정우는 ‘잘하는 배우’를 넘어 ‘믿게 만드는 배우’다. 그는 늘 극 속 인물처럼 호흡하고, 관객은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현실감 있는 감정선과 캐릭터 해석은 그의 강점이다. 이번 글에서는 하정우의 대표 영화 세 편을 중심으로, 그의 연기적 깊이와 스크린 장악력을 다시금 되짚어본다.추격자 – 악역의 경계를 넘은 심리적 충격2008년 개봉한 추격자는 나홍진 감독의 데뷔작으로, 하정우가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다. 그는 극 중 연쇄살인범 ‘지영민’ 역을 맡아, 사이코패스의 비정함과 일상적인 무표정의 기이한 공존을 연기해냈다.무엇보다 소름 돋는 건 그 자연스러움이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무덤덤하게 대사를 내뱉는 모습, 일상 속 평범한 남자처럼 행동.. 2025.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