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49 류승룡 대표작 리뷰 (광해, 7번방의 선물, 극한직업) 류승룡이라는 배우를 알게된 계기가 7번방의 선물이라는 영화였어요. 이 영화를 보고 끝난 후에도 영화관에 한참이나 일어나지 못할정도로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울어서 집에와서도 여운이 남아 눈물이 계속 흐르기도 했어요. 류승룡은 말 그대로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연기의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다. 코미디에서 감동, 사극에서 액션까지. 그가 맡은 캐릭터는 언제나 진짜 사람처럼 느껴지고, 관객은 그 감정에 자연스럽게 물든다. 이번 글에서는 그의 대표작 세 편을 중심으로, 류승룡이라는 배우가 어떻게 스크린 위에서 인물에 생명을 불어넣는지를 살펴본다.광해, 왕이 된 남자 – 권력 옆에서 사람을 지킨 내시광해, 왕이 된 남자는 실존 인물 광해군과 닮은꼴 광대가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정.. 2025. 4. 13. 박보검 대표작 리뷰 (서복, 원더랜드, 차이나타운) 요즘 폭싹속아쑤다를 통해 관식이로 통하는 박보검 배우입니다. 박보검은 단지 잘생긴 배우가 아니죠. 그는 감정을 맑고 섬세하게 전달할 줄 아는, 진짜 ‘감정형 배우’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따뜻한 이미지가 영화에서는 더 깊어진 감성으로 표현되며, 인물의 내면을 말보다 눈빛으로 설명하는 배우로 성장해왔다. 이번 글에서는 박보검의 대표 영화 세 편을 통해 그의 연기 세계와 감정 표현의 결을 하나씩 짚어볼께.서복 – 복제인간의 순수함, 그 안의 철학서복은 생명과 존재, 그리고 인간의 본질을 묻는 SF 드라마다. 박보검은 인간이 만든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았다. 과학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인 존재. 그는 세상과 감정을 처음 접하며,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조금씩 깨닫는다.박보검은 이 서복.. 2025. 4. 13. 설경구 대표작 리뷰 (박하사탕, 실미도, 불한당) 설경구 배우가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는 실미도였어요. 실미도 이후에 저는 설경구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거든요. 설경구는 말보다 감정으로 연기하는 배우다. 작은 표정 변화, 깊은 호흡 하나만으로도 인물의 내면을 생생히 그려낸다. 그는 시대와 인물, 고통과 사랑을 자신의 몸과 감정으로 받아들이며 수많은 명작을 남겨왔다. 이번 글에서는 설경구의 대표 영화 세 편을 통해, 그의 연기 철학과 깊이를 되짚어보려 한다.박하사탕 –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가는 한 남자의 절규박하사탕은 이창동 감독의 걸작이자, 설경구라는 배우의 진면목을 세상에 각인시킨 작품이다. 이 영화는 주인공 ‘영호’의 삶을 과거로 거슬러가며, 그가 왜 현재의 파멸에 이르렀는지를 풀어간다.설경구는 순수하고 소심한 청년에서 점점 냉소와 분노에 휩싸인 .. 2025. 4. 12. 마동석 대표작 리뷰 (범죄도시, 악인전, 이터널스) 마동석은 그저 ‘세다’는 말로 정의할 수 없는 배우다. 압도적인 피지컬, 누구보다 빠른 주먹,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따뜻함과 유머까지. 그는 한국 액션 장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인간미 있는 캐릭터로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번 글에서는 마동석의 대표작 세 편을 중심으로, 그가 어떻게 ‘액션 그 이상의 배우’가 되었는지 살펴본다.범죄도시 – 한국형 액션의 새 판을 열다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마동석이라는 이름을 액션 장르의 상징으로 만든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서울 강력반 형사 마석도가 무자비한 조선족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마동석은 극 중 마석도 역을 맡아 ‘주먹이 먼저 나가는’ 형사지만,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함과 본능적인 정의감을 보여준다. 그.. 2025. 4. 12. 하지원 대표작 리뷰 (내 사랑 내 곁에, 1번가의 기적, 해운대) 하지원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다. 액션과 멜로, 코미디와 재난극까지, 다양한 장르 속에서 그녀는 매번 새로운 얼굴로 관객 앞에 선다.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그녀만의 결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하지원의 대표 영화 세 편을 중심으로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 단순한 기술을 넘어선 진심의 연기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내 사랑 내 곁에 – 사랑이 끝나는 순간까지 함께하는 사람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지키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다. 하지원은 지수 역을 맡아, 점점 쇠약해지는 연인을 바라보며 감정을 억누르는 인물을 연기한다.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보다, 참는 순간이 더 슬픈 영화다.하지원은 이 작품을 위해 실제 간병인 교육을 받고, 병원 현장을 수차례 방문.. 2025. 4. 11. 소지섭 대표작 리뷰 (영화는 영화다, 회사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어릴적 소지섭 배우를 보면서 너무 잘생겨서 이상형 배우입니다. 보기만 해도 봄처럼 설레임이 가득한 배우죠. 소지섭은 ‘말보다 눈빛’이 더 많은 걸 설명하는 배우다. 강한 액션 속에서도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고, 멜로에서도 절제된 슬픔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속 소지섭의 대표작 3편을 통해 그의 연기 세계를 들여다본다. 한 마디보다 깊은 침묵,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진심이 궁금한 이들에게 이 글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영화는 영화다 – 현실과 연기,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서영화는 영화다는 배우를 꿈꾸는 진짜 깡패와, 자기 연기에 회의를 느끼는 진짜 배우가 함께 영화를 찍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소지섭은 준식이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본래 폭력 조직원으로.. 2025. 4. 11.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