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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 빠더너스 문상훈의 첫 산문집 독후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 빠더너스 문상훈의 첫 산문집 솔직 후기유튜브 채널 빠더너스를 알고 나서, 문상훈이라는 이름은 제게 ‘웃긴 사람’으로 먼저 각인돼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서점에서 이 책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을 보고, 익숙한 얼굴과 제목이 주는 묘한 진지함 때문에 자연스럽게 손이 갔습니다.이 글은 티스토리에 남겨두는 개인 독후감이자 책 리뷰입니다.검색을 통해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후기, 문상훈 에세이 리뷰, 빠더너스 문상훈 책, 문상훈 산문집, 에세이 추천” 같은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정리해 두었어요.1. 책 기본 정보제목 :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지은이 : 문상훈출판사 : 위너스북출간일 : 202.. 2025. 12. 2.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리뷰 줄거리 명언 독후감까지 솔직 정리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자존감이 바닥일 때 꺼내 읽는 어른의 위로요즘 따라 “나답게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면서, 한동안 책장에 꽂혀 있던 김수현 작가의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다시 꺼내 읽었습니다.1. 책 기본 정보 & 한 줄 소개책 제목: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to do list지은이: 김수현출판사: 마음의숲장르: 에세이, 인문, 자기이해키워드: 자존감, 비교, 관계, 불안, 어른살이, 나답게 살기제가 이 책을 한 줄로 소개하자면,“남들처럼 잘 살기보다, 지금 이대로의 나를 조금 덜 미워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어요.거창한 성공 공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는 어른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에 가깝습니.. 2025. 12. 1.
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 - 줄거리, 감상평 『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는 저널리스트 존 엘리지(John Elledge)가 쓴 역사서로, “국경선이 어떻게 삶과 운명, 정치와 경제를 결정짓는가”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47개의 경계 사례를 통해 세계사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입니다. 지도 위에 그어진 얇은 선 하나가 수천 년의 권력, 전쟁, 정체성, 분열의 이야기를 응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혼란스러운 세계 질서를 ‘국경선’이라는 기준으로 본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줄거리이 책은 크게 두 개의 축—역사적 경계의 탄생과 변화, 그리고 그 유산—으로 나뉘어 있습니다.첫 번째 부분 (역사)에서는 고대 이집트의 초기 국경부터, 만리장성의 방어적 경계, 그리고 유라시아 대륙을 가르는 경계까지 연대기적으로 제시합니다. 예컨대 칭기즈칸의 몽골 제국이 활용했.. 2025. 8. 20.
자몽살구클럽 저자 한로로 - 줄거리, 감상문, 목차 『자몽살구클럽』은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발표한 동명의 세 번째 EP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소설로, 음악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청소년의 내면과 현실의 고통을 긴 호흡의 문학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죽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비밀 클럽을 통해 서로를 살리기로 결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소설과 음악이 서로의 세계를 확장해주는 복합 장르의 창작물입니다. 줄거리‘소하’, ‘태수’, ‘유민’, ‘보현’이라는 여중생 네 명은 각자 죽고 싶은 이유를 안고 있지만, 서로를 “살아 있는 이유”로 남기기 위해 ‘자몽살구클럽’을 결성합니다. 각자에게 ‘자살 유예 기간’을 주고, 그 기간 동안 다른 멤버들이 생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모임의 유일한 규칙입니다.보현이는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어머니의 병으로 인해 그 꿈을 포기할.. 2025. 8. 19.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소설 줄거리, 감상문 김애란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2024년 8월,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작품으로, 13년 만의 장편이라는 점에서 문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청춘의 고통과 현실, 이질감, 연결되지 못한 채 흘러가는 감정들을 담담하지만 섬세하게 담아낸 이 소설은, 김애란 특유의 언어와 감각으로 시대의 젊음을 다시금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소설은 서로 다른 환경과 현실을 살아가는 세 청년—접촉하지 않는 평행선을 걷고 있는 인물들이 하나의 사건과 감정의 공명 속에서 각자의 내면을 드러내고, 고유의 방식으로 ‘진실’과 ‘거짓’을 마주하는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작품은 단지 인물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은유하고 있다.김애란은 여전히 깊고, 넓고, 예민하다.. 2025. 8. 18.
붓다의 가르침 저자 Walpola Rāhula 줄거리, 감상문 『붓다의 가르침(What the Buddha Taught)』은 스리랑카 출신의 고승이자 불교학자인 왈폴라 라훌라(Walpola Rāhula) 박사가 저술한 책으로, 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한 불교 입문서이자 철학서이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며 불교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물론, 수행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도 꾸준한 영감을 주고 있다.불교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붓다의 가르침이 단지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실천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삶의 철학임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목적이다. 특히 저자는 초기불교 경전인 니까야를 바탕으로, 붓다의 본래 메시지를 왜곡 없이 전하는 데 집중한다. 종교적 신비주의가 아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가르침으로서의 불교를 담담하게 풀어낸다.이 책은.. 2025. 8. 17.